아들 합격을 축하한다.
아들의 졸업을 앞두고 그간 준비해온
사회 진출 첫 관문인 하반기 입사 시험을 보고
첫 번째회사 입사시험 합격하였고
오늘이 입사시험 두 번째 회사
L사 합격자 발표하는 날이라
오늘 하루는 종일 기다림의 시간으로
왜 이리도 시간이 안 가는지
가족 톡 방도 종일 조용하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땅거미내는 늦은 오후시간 아들 학교 근처에 있어
같이 내려갈까 하고 아들에게 전화를 한다.
곧 바로 전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날아온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아 그냥 혼자 내려온다.
한참 후 전화가 온다.
오후 5시가 넘어 방금 회사로부터 문자를 받았단다.
아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 것 같아 되물어본다.
시험을 보고 자신감이 넘쳤으니 합격이겠지
그렇다 합격을 하였단다.
아들!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고
학교생활이 좀 길기는 하였지만 지금까지 속 썩이지 않고
등록금 걱정 없이 잘 다녀줘서 고마웠고
사회 진출도 큰 걱정 없이 하게 되어 아들 고맙다.
글구 나머지 두 곳도 편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려보자.
아들! 축하하고 수고했다. 알라뷰
아들!
그러보고니 대학가기 보다.
입사시험 보기보다. 힘들게 간 곳이 군입대였다.(3수)
웃자고 한 얘기.
지금까지도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아빠가.
2017년 11월 28일 알싸한 날씨의
11월의 마지막 화요일 저녁에 축하하며 함께 웃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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