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아 말 좀 물어보자
세월은 물같이 흐르고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가는구나.
만고강산이 아름다운 이 강산
하늘을 찌를 듯 치솟은 절경
산을 타는 등산객들로
오순도순 울긋불긋
겨울 꽃이 피었구나.
가는 세월아
너는 어찌 그리도 빨리 가느냐.
산에 오르는 시간만큼
더디 갔으면 좋으련만
무심한 세월은
이토록 빨리 지나 가는구나.
아~~~ 무정한 세월아.
겨울 산행을 하면서
꼬마 친구들을 만나
동행하는 산길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삐죽삐죽 솟은 바위사이 마다
오손도순 앉아 싸온 음식들을 먹으며
앉아있는 풍경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 내더이다.
2011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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