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통♣ 가을우체통 / 용버미 사계절 빨간 옷만 입고 홀로서 있는 나그네 매일 누구를 그토록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나 저제나 올까 까만 속 태우며 기다리는데. 혹 가을이 오면 고운 사연담은 편지로 나의 속 채워줄까, 빨간 나그네야 올 가을은 사랑하는 이의 가슴을 채워줄 사연들을 많이 전해주오.. 2009년9월.. ″″°³가을男자작글³°″″ 2009.09.05
♣가을밤♣ . 가을밤 / 용버미 가을밤 서늘하게 부는 밤바람의 부드러운 촉감이 좋은 가을밤, 수리산자락 가로수 벚꽃 나뭇잎 하나둘 빨갛게 물들어 가는 밤, 호박같이 둥근 엉덩이 굵은 허리 흔들며 운동하는 아낙네들 함박웃음 지으며 조잘거리는 정겨운 가을밤은 이렇게 깊어만 간다. 2009년9월4일 ♣가을男용버.. ″″°³가을男자작글³°″″ 2009.09.04
♣가을이오면♣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정갈한 마음으로 산책길에 나서고 싶다 쓸쓸히 떨어진 외로운 단풍잎 몇 장을 주워 내가 좋아하는 단어를 적을 것이다 진실,우정,행복,청순,마음, 그리고 별과 달을 함께 적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한 권의 책 갈피에 모양이 부서지지 않도록 소중하게 끼워 넣을 것이다 퇴색되.. ·´″″°³행복한글³°″″´· 200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