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25사단편지 87번째 ★³°″″´

♣가을男♣ 2013. 2. 20. 10:16
 
 

25사단편지 87번째 아들? 어제가 24절기 중 한 절기인 우수였지 눈이 비로 바뀌고 언 땅이 녹고 따듯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이지만 늦은 겨울 을 보내는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내일은 더 춥다구나, 건강관리 잘하고 이번 주 행군도 있다면서 아픈 다리를 하고 훈련에 임할 수 있을 런지 모르겠다만 알 아서 잘 대처 하리라 믿고, 지난 주말 생일축하면회의 에너지로 잘 보내고 있지? 다른 때 보다 음식이 부실해 미안 했다만 그래도 가족을 만나고 대화도 나누고 온 가족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 준비해 간 피자와 치킨은 부족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아들도 이제 군 생활도 적응이 되고 고참 보다 후임 병이 많아 군 생활의 재미도 느끼고 조금은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 이번에 준비해간 책들 잠만 재우지 말고 잘 준비해서 너의 앞날에 조금은 보탬이 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제대 후 하려면 별도의 시간을 할애 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힘들겠지만 할려고 마음먹은 것이니 사회에서 하는 것 보다. 군에서 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 만나서도 부족해 편지에서 까지 그런다 하지 말고 동아리 활동 리더도 해가면서 계획을 잘 세워 모든 대원들 각인이 원하는 것들이 잘 이루어지길 바래. 이제 이런 생각을 하며 생활 한다는 것이 아들의 군 생활도 정상을 넘어 내리막길을 걸어가는구나. 작년 이맘땐 대전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이지 그때 37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건강문제로 한참 신경 쓰고 고민 하든 때였었는데. 지나고 보니 시간이 참도 빨리 흘러간다. 이제 좀만 있으면 제대 후 복학 취업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되겠지. 그러고 보면 인생은 어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고 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은 많은 것 같지가 않아 사람은 항상 조금의 긴장 속에 살아가면서 미래의 설계도 하고,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을 하고, 그러면서 행복을 느끼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고 삶이겠지 그러고 보면 우리의 삶 중에 가장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은 오늘이란 시간이 되겠지 지난 시간의 행복했던 시간은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미래의 시간은 앞으로 다가올 시간의 소중한 시간이기에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은 지금 이 시간 오늘이란 시간이 될 것이고 내일이란 시간은 누구에게도 장담 할 수 없는 시간 그러기에 늘 새날을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오늘도 어디에 있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스로가 다짐을 하자. 오늘도 늦은 시간 밤은 깊어 가는데 엄마는 직장에서 누나는 학교에서 귀가 전 이네 혼자 저녁밥상 차려먹고 혼자 심심혀서 그저께아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긴긴 겨울밤에 또 한통의 편지를 쓰게되네 아들 잘 자고 건강도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쭈~~~욱 사랑해야할 아들 병주를 사랑하는 아빠가.

2013년2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