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88번째 편지
사랑하는 아들 병주! 안녕!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 바깥활동 하기에
몸도 가볍고 한결 편하고 좋은데
그곳은 아직도 밤바람이 차게만 느껴지겠지
이럴 때 일수록 몸 따듯하게 하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해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아 봄바람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만
날이 날이니만치 오늘이 한 달을 결산하는 월말
2월은 구정연휴에 근무일 수는 짧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3월의 준비로
구매소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2월이라
배가 홀쭉한 2월을 결산을 하고 저녁 시간을 맞는다.
그래도 늘 감사한 일은 부족함을 채워 가며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젊음이 있다는 것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다해가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 한일인지 몰라
이제 내일 삼일절을 하루 쉬고 3월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2013년의 시작은 3월이라 할 수 있지
새로이 입학을 하고 학년도 한 학년씩 올라가고
18대 PP정부도 출발을 하고
(아!! PP정부가 뭐냐 고?
전직 대통령들의 호칭이 YS. DJ. MB 였잖니?
현 박대통령은 영문 이니셜 GH발음이 어려워
(President Park) PP라고 부르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단다.)
3월에 봄소식을 알리며
모든 것이 새 출발하는 그런 3월을
우리 멋지게 출발 해보자.
그런 의미로
어제 저녁에는 엄마는 늦은 시간 퇴근을 하고
모임에 갔다 온다기에
(어떻게 하다 보니 엄마가 빠져 좀 모양새가 그랬다만)
누나랑 둘이서 오랜만에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베를린이란 영화 한편을 보고 왔는데
베를린을 배경으로 불법무기거래를 감시하는 하는
국정원요원 한석규가 북한정보요원을 만나게되고
북한의 대사가 망명을 시도하다 살해를 당하고
북한내부의 권력자의 사망으로 북한요원의 父 子가
권력을 잡으려는 그런 내용중에
인간은 배신을 한다. (의미 있는 말) 라는 말이 있는데
그 기서 북의 요원 하정우가 권력자의 아들 류승범을
처리하는 모습과 북의 요원 하정우의 아내
전지현을 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요원인
한석규가 목숨을 걸고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하정우가 하는 말
당신은 왜 나를 도우려 하느냐 라는 질문에
이유가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이기에 하는 것뿐이다.
라는 두 말이 참 기억에 남아 되새겨 보게 되는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목적과 목표를 갖고 해야 할 일도
있을 것이고 또 내가늘 해야 할 일이기에
이유 없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도 참 많지.
지금 아들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것도 이유가 없지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내 가 해야 할 일이기에
복무를 하고 있는 것이지.
아들! 늘 하는 말이지만 건강 잘 챙기고
시간 할애 잘하면서 군 생활하길 바래
우리 다음 만나는 그 시간까지 스로의 안녕을 바라면서
2월의 마감과 봄 향기 나는 3월을 맞으며
힘차게 파이팅외치며 산듯하게 3월을 시작하자.
이제 아빠도 퇴근 하련다.
지금도 이 시간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해야할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빠가.
2013년2월28일
(베를린의 교훈)
인간은 배신을 한다.
이유가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이기에 하는 것뿐이다.
이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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