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잠수교♣

♣가을男♣ 2009. 7. 21. 09:39

 

 
방문하시는 님들 아름다운 하루 되시고
순간마다 시간마다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잠수교 / 용버미

          분노의 눈물이라도

          내리는 것일까

          온 하늘을

          먹구름으로 휘감고.

          분노의 눈물은

          거칠 줄 모르고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빗속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여의도의 63빌딩은

          시원하게 목간 을 하고,

           

          황토의 눈물 한강

          잠수교 넘칠세라

          불안하게 달리는 차량들

           

          한낮의 아름답게 내뿜든 분수대

          밤이면 울긋불긋 야경을 밝히든

          불빛을 뒤로하고

           

          잠수교 아래 황토의 눈물은

          우리의 모든 것을 씻어

          말없이 유유히 흘러간다,

           

          2009년7월15일

          ♣가을男용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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