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논산 훈련소 "토" 다리 오늘이 13일째 ★³°″″

♣가을男♣ 2012. 1. 14. 17:08

 

        "토" 나오는 다리 아들아 훈련 잘 받고 있지? 오늘이 13일째 되는날이구나. 아들이 그리도 힘들게 지나가든 그 다리 말이다 그 다리가 토 나오는 다리인가 보더라. 왜 이름이 그리 붙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리아래 도로가 호남 고속도로 인것 같던데 아들 그 다리 넘어가기가 그리 힘들었더냐? 모든 훈련병들이 그 길을 지나갈 때 아들과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나보더라. 지나가는 저 버스를 타면 집으로 갈 수있을텐데 하는 마음에 저 다리를 건너다보면 더 돌아버릴 것 같은 이유중에 하나겠지.. 또 교육연대에 들어와서 거의 처음 보는 바깥세상 이라는 것도 이유중 하나일것이고.. 내 마음에 희 비가 교차 하겠지. 그러기 때문에 그 길이 그리 힘든 다리인모양이더라. 뛰어 내리고 싶을정도로 말이다. 훈령병이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될거야 아들의 심정 이해가 간다. 아빠는 안동으로 가서 잘 모르겠다만 논산 출신 선배들은 그 다리가 아주 유명한 다리로 기억들을 하더구나. 아들! 훈련 받기 힘들지? 아마도 먼 훗날에 추억을 떠 올려보면 참 아름다운추억 될거야, 몸건강히 훈련받아 오늘이 벌써 2주차 주말이구나, 아빠는 쉽게 말하지만 아들은 지겹게도 시간이 안 가겠지 조금만 더 인내하고 참고 기다려보자 그러다 보면 5주 시간은 지나 갈거야 다음주도 고된 훈련의 연속이구나 주말 잘 보내고 내일은 교회 잘 다녀와 좋은 말씀 한 구절 이라도 받아서 하루의 시작과 잠들기 전 묵상하며 기도생활 하길 바라고 이 밤도 숙면을 취하길 바란다 잘 자.~~ 오늘은 종일 아들 전화 기다리다 그만지쳐 내일을 기대 해 본다, 아들! 안녕 2012년1월14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