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아들에게 보내는 33번째 아빠의 편지 ★³°″″

♣가을男♣ 2012. 2. 7. 23:45

 

 

 

 

                              
아들에게 보내는 33번째 편지 

     

    아들! 잘 자고있지?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오늘 마지막 훈련이었겠지

    인편도 이편지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

     

    어쨌든 2012년을 시작과 동시에

    추운겨울 훈련소 입소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주 훈련소 생활 무탈하게

    잘 마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5주 동안 아들과 주고받은 많은 편지로

    아들의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고

    아들의 마음의 깊이를 좀 알게 되었어

     

    아들 역시 외로운 훈련소 기간 동안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한 것들을

    편지로 표현할 수 있어 좋았을 거야

     

    그러면서 아빠의 대한 새로운 면도

    보게 되었으리라 본다.

    짧았지만 그 시간이 참 좋은 시간 이었어

     

    아들!

    앞으로 얼마나 지속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계기 롤 통해서 이런 시간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아들도 글 쓰는 솜씨가 대단하든데

    한통의 편지 속에 여러 장의 편지내용이

    구구절절 잘 표현하고 울렸다 웃겼다

    아빠의 가슴을 쓸어내리더라.

    아들 편지 받을 때 마다 감동이었어,

    아들 대단해

     

    아빠가 미안한 것은

    아들의 8통의 편지를 받는 동안

    손 편은 두 번밖에 못 써줘 미안해

    그러나 인편은 오늘이 33번째 보내는거

    잊으면 서운해 아들

     

    인편 손편 받는 느낌은 달랐을거야

    대신 엄마와 누나가 손 편을 많이 썼으니

    위안을 삼고

    우리 내일 기쁨의 만남의 시간을 갖자

     

    애기 같던 아들 늠름한 모습으로 변한 아들

    빨리 보고 싶은데

    이 밤이 무지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구나

     

    지금 엄마랑 누나는 낼 가져갈

    아들의 양식을 준비 하는 중이다

    소화제 포함해서 일주일 분량이 될 듯싶다.

    ㅎㅎㅎㅎ

     

    아들 5주훈련 받느라

    다시 한 번 고생했다 전하고 싶고

    이 밤도 가슴 설레 이는 밤 일줄 안다

    평안 한밤 이루고 낼 만나자.

    안녕 잘~자~

     

    2012년2월7일 병주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