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동백꽃보다 빛난 아들... ★³°″″

♣가을男♣ 2012. 2. 10. 09:27

 

 

 

 

 

        동백꽃보다 빛난 아들 / 가을男

         

         

        너를 보내든 날의 아픔이

         

        솔잎위에 내려앉은

         

        눈송이가 녹아내리듯

         

        애비의 마음도 녹아 내렸다.

         

        아들의 추운 마음도

         

        하얀 눈꽃 속에 빨갛게 핀 동백꽃이

         

        빨간빛을 발하며 겨울을 이겨내듯

         

        유난히도 춥고 길게만 느껴졌든

         

        2012년 너의 겨울은

         

        눈꽃 속에 핀 동백꽃만큼이나

         

        강한 빛을 발한 아들

         

        너의 강인함과 아들의 받은 훈장이

         

        더욱 빛나고 아름답구나.

         

        아들! 사랑한다......

         

        2012년 2월 10일 논산훈련소 퇴소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