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아들에게 보내는 43번째 행복 편지★³°″″´

♣가을男♣ 2012. 2. 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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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째 편지

 

아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이른 봄이 오는 소리에 온 땅이 요동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온 땅이 요동치듯 우리의 생활에 몸도 마음도

무거운 짐 벗어버리고 가벼움 마음으로 활기를 찾고

생동감 넘치는 생활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아들의 건강도 회복되어 정상 생활로 돌아갔으면 한다,

 

아들을 만나고 온지도 삼일 째 되어가고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은 아들을 혼자 두고 온 아빠의 마음은

의무대에 혼자 누워있을 너를 생각하니

아빠의 마음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구나.

 

집에서라면 병원에도 같이 다니고

궁금증도 좀 덜 할 텐데

너의 전화만 기다리며 소식을 전해 들어야하니

매일 전화기만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고 맘대로 전화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오늘도 검사 받으러 가기 전 너의 전화를 받을 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혼자 검사 받으러가는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온다.

어떻게 검사는 잘 받았는지?

 

나의 건강은 네가 챙겨야하는 것 이고

또 본인의 건강 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그러기에 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참지 말고

얘기를 해서 바로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또 내일 부터는 정상적으로 교육도 받아야 할 텐데

너무 신경 써서하지 말고 맘 편하게 갖고 기본만해라.

 

지금 상태에선 마음을 안정해야하고

머리를 많이 쓰게되면 좋지 않을 것 같아.

이번 기수에 수료가 안 되면 다음 기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 말고 어차피 국방부 시계 돌아가는 것은 같은 것이니

너무 무리하게 하지마.

 

그리고 의무대에서 검사 받을 때 입대 전

아주대 병원에서 검사받은 내용도

혹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얘기를 해야만 그것도 참고를 해서 진찰을 할 텐데

그것 과 관련해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해서 말이다.

 

내일 결과가 나온다니 그 결과에 따라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계속해야 되겠지만

치료 잘 받고 엄마 아빠가 늘 기도한다.

너무 걱정 말고 군 생활 잘 적응해 나가길 바래.

 

누나는 잼나게 놀고 있는지 전화도 없구나

이제 입학하고 나면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

맘 편하게 놀다 오라고 아빠는 전화하지 않는데

아침 저녁으로 카톡 만 한 두 번씩 한다.

 

요즘 너희들 없이 엄마랑 둘이서 있으려니

집에 들어와도 설렁하기만 하구나.

덕분에 아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없잖아 좋은 면도 있다만.

오늘도 엄마는 교회 집사님들 만나러 산본에 나갔다.

 

아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건강 잘 챙기고

아마도 약을 복용하게 되면 장기간 복용해야 할 거야

약도 잘 챙겨서 먹고 빠른 건강 회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주일예배는 빠지지 말고 꼭 예배드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들 이 밤도 좋은 꿈꾸고 잘 자.

 

병주를 사랑하는 아빠가 안녕~~~

2012년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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