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안녕잘 지내고 있지?. 우리도 아들 덕분에 두 다리 쭈~~~~욱 펴고 잘 지내고 있어, 이번주간은 한 번의 쉬는 날이 더 있어서 인지 유난히 빠르게 주말을 맞는다. 봄비가 길게 지나간 탓인지 길거리에 피어나는 개나리꽃의 노란 빛이 더욱 빛을 발하고 목련꽃 활짝 핀 주말 남부지방을 이어 이곳 도 하나둘 피어나는 벚꽃들이 앞 다투며 피어나는 따듯한 봄날의 주말, 나들이하기 참 좋은 주말에 삶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을 주말답게 보내본지가 옛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금 주일엔 작은 믿음을 지켜보려고 성전을 찾아 두 손 모아기도 드리고 자투리 시간은 농장에도 들리고 자연과 함께 보내다 오는 것이 틀에 박힌 한주간의 일상이다. 아들은 지금 한 주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겠지? 자대에 간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는데 다음 주 부터는 주 특기업무에 임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8주간의 갈고 닦은 교육을 바탕으로 현 업에 잘 접목시켜 국방의 임무에 일익을 감당하길 바라고 내일이 주일인데 주일은 잊지 말고 교회에 다녀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시는 주님 늘 함께 동행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아들 제대 하는 그날 까지 몸 건강하게 지켜 주시리라 믿어, 다음 주말에 면회가 될 런지 모르겠네, 아직은 주소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고 소속도 불명확한 상태라 편지도 못 보내고 편지는 쌓여만 가고 있다. 내일 쯤이면 전화가 올려나 따듯한 봄날의 주말 아들의 소식을 기다려본다. 아들! 주말 과 주일 잘 보내고 다음 주말에 면회 갈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2012년4월14일 대한민국육군 이등병 병주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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