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25사단편지 가을비 내리는 날 76번째★³°″″´

♣가을男♣ 2012. 10. 27. 11:36
x-text/html; charset=iso-8859-1" width=0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9/20/23/aaaa.wma loop="-1" volume="100" autostart="true" allowNetworking="internal"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76번째 가을비 내리는 아침에

       

      아들!

      가을비 내리는 주말아침

      출근길 차창유리에 수북이 쌓인

      노랑 낙엽을 닦아 내리며 출근을 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수리산자락에

      하얗게 내려앉는 안개비 와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단풍이

      잘 어우로지는 가을비 내리는 날.

      가로수 은행 나뭇잎들도 차가운 날씨에

      비를 맞으며 노란빛을 더욱 아름답게

      발산하는 주말아침

      조금은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아들도 한 주간의 훈련은 잘 마쳤겠지?

      다행이 훈련이 끝나고 나니

      가을비가 많이 내리는 구나

      훈련기간 중에 비가 내렸더라면

      야간엔 고생이 많았을 텐데 다행이다.

      지금 내리는 이 가을비가

      온 세상을 촉촉이 적시며

      찌든 세상을 씻겨주듯이

      훈련으로 힘들었던 아들의 육신의 피로도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길 바란다.

      오늘이 주말이지만 아들은 좀 바쁘겠네.

      훈련으로 더러워진 빨래도 해야 할 것이고

      이것저것 정리해야 할 일도 많을 텐데

      하루 일과를 잘 마무리하고

      후 후 아 아 각 중대..........

      이 소리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한 휴식으로 에너지 충전하길 바란다.

      오늘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고구마 캔 자리에

      시금치 씨앗이라도 뿌리려 하였는데

      비가 내려 농장엔 가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밀린 일이나 정리할까 한다.

      아들도 주말 잘 보내고

      주일예배에 아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도 하고

      말씀에 은혜 받고 받은 말씀으로

      한주간의 생활에 힘이 되고

      너의 믿음생활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아들!

      사랑한데이~~~~~

       

      2012년10월27일 주말 아침에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