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편지 봄비내리는 날
아들! 어제도 편지를 쓰고 오늘의 이 편지가 50번째 쓰는 편지가 되네
그간 많은 사연을 주고 받다보니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 일상생활의 편지를 쓰게 되는구나.
그러나 그간 주고받은 사연 속에 새겨들어야 할 말은 잘 새겨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너의 가는 길에 힘이 되고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래.
대학에서 군 생활의 시작 그간의 생활이 온 가족이 힘들었고 당사자인 아들이야 더할 나위 없었지 그 맘 다 알고 있으니 잊을 건 빨리 빨리 잊어버려 그래야 너에게있어 플러스 인생을 살게 되는거야.
그간 생활이 순조롭지 않았다고, 빵꾸났다고 할 것 까진 없지 앞으로 가야할 길이 수억만리 길이 남아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아들의 전성기 계획을 세운대로 진행 하려면 이제 시작이고 잠시 쉬엇다 멀리 바라보고 뛰게 되면 더 멀리 더 높게 오를 수 있는 법
절대 의기소침해 할 필요 없어 힘내고 건강관리나 잘 해 이제 얼마 있으면 자대로 가야 할 텐데 후반기 교육이 너무 길어 군기다 빠져서 자대 가면 우야노
조금은 긴장 속에 군인으로 갖춰야할 각은 잡아가면서 생활을 해야 해 사람이 너무 느슨해지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도 조금은 긴장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
아들! 오늘은 서론이 길었지? 아들도 오늘은 보람찬 하루가 되었는지? 아빠도 바빴던 일들 잘들 해결하고 이제야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곳은 온종일 햇살이 구름 속에 갇혀 잿빛하늘의 날씨였는데 퇴근 무렵부터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메마른 땅을 촉촉이 적시는 퇴근길 가로등 불빛 아래로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퇴근을 하게 되네 아들도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식후 잠시 쉬는 시간이 되겠구나.
오늘은 퇴근 전 사무실에서 편지를 쓰고 간다. 주초에 보낸 편지다발은 받았을테고 그간 쓰놓은 편지는 다음주초에 보내마.
아들! 항상 건강하고 제대하는 그날까지 안전과 안녕을 바라며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 교회 가는 것 잊지말고. 이제 아빠도 퇴근 하련다.
이 와중에 집에서 전화가 오네 아들과 전화 통화했다고 건강하게 잘 있다니 다행이다. ㅎㅎ 아빠한테도 잊지 않고 전화오네 고마버 아들 안녕~~~~~~
늘 병주를 사랑하는 아빠가 2012년3월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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