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울타리

속달동 둘레길 ㄱ ㅏ을男/용버미 도시의 아스팔트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상쾌한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속달동 산1-1 수리산 가는 길 한낮의 따가운 햇볕 아래 도시 농부의 주말농장에 파릇파릇 피어오르는 친환경 채소들이 다양하다 원두막아래 쉬고 있는 한가로운 모습이 보기에도 좋고 ..

마지막 순간까지 ㄱ ㅏ을男/용버미 빨간 꽃잎 차곡차곡 쌓여 아름답게 피어난 넝쿨 장미의 열정 사랑향기 행복향기 봄바람향기 따라 피어난 유월의 넝쿨장미 너의 구겨지는 그 순간까지 너의 향긋한 향이 코끝을 촉촉이 스쳐 가리라.

편히 잠드소서 ㄱ ㅏ을男/용버미 포성이 울려 퍼지고 총알이 빗발치던 전장의 거친 벌판에 쓰러져 가는 그대들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네. 전쟁의 폭풍 속에 사라져간 그대들을 위해 사랑하는 나의 조국을 위해 죽음을 마다치 않고 이 한 몸 바쳐 싸웠지만 나 그대들의 목숨만은 지키지 못..

그 향기 ㄱ ㅏ을男/용버미 봄비 내린 뒤 맑고 깨끗한 살랑 바람 불어오는 날 연둣빛 짙은 파란 이파리 사이로 내려앉는 햇살과 바람결에 묻어오는 봄꽃 향기 가득한 봄날의 그 향기에 젖은 나의 행복한 아침.

재 회 ㄱ ㅏ을男/용버미 할미꽃 당신 그대는 젊어서도 늙어서도 낮추어만 사셨던 할미꽃 당신 가슴 한 곳 그리움을 담고 살아오셨던 할미꽃 당신 그대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시든 할미꽃 당신이었는데 그 사랑 다 받지 못하고 햇볕 따뜻한 겨울날의 끝자락 막내아들 홀로 두고 연분..

파랑새 사연 ㄱ ㅏ을男/용버미 울고 있어도 눈물이 없는 새 꿈을 펼쳐 날고 싶어도 외 날개 달고 날 수 없는 새 이것이 우리 인생이라면 어찌 아니 슬퍼 리오

낙화하는 꽃잎 따라 ㄱㅏ을男/용버미 연분홍꽃 노란 꽃 사연을 담고 피어난 꽃향기 그윽한 봄날에 봄은 잠시 왔다 떨어지는 꽃잎 따라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지만 봄이 떠나고 나면 또 다른 계절 새로운 추억을 담아 가겠지!

통나무 대문 집 ㄱ ㅏ을男/용버미 작은 마루와 마구간이 딸린 빨간 기와집 사랑채 담장 옆에 심어놓은 감나무와 포도나무 아래 겨울을 나기 위해 무 무덤 만들어 놓고 긴 꼬챙이로 하나하나 꺼내 먹든 고향 집 앞산을 바라보고 있는 하얀 양철지붕 큰 채는 방과 방 사이에 마루가 있고 큰 ..

항아리 가 을男/용버미 동글동글 항아리 나 네가 그렇게 좋은지 몰라 네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 아니야 지난 추억의 그리움 때문 일거야.

봄 꽃 ㄱ ㅏ을男/용버미 슬픔 많은 세상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너를 만나기 위해 끝없는 길을 그리움 가득 안고 달려왔어. 나 너를 사랑한단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