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울타리

물안개 /가을男 한낮의 태양도 숨어버린 백사장의 물안개는 바닷바람에 흩어지고 하얀 축복 안갯속에 묻힌 연인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바닷가 아련히 떠오르는 옛 추억 하나 건져내어 보듬어본다. -안면도 바닷가에서ㅡ

호숫가에서 /가을男수리산 자락 그림자 드리우는작은 호숫가에저녁이 내려앉고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에물오리 한 쌍모가지가 간지러워어찌할 줄 몰라 하네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엔터영원; src:url("https://t1.daumcdn.net/blogfile/fs9/31_5_1_17_0Ii1h_IMAGE_0_2.eh?original&filename=2.eh&filename=jeh_font..eh") }; body,table,tr,..

오월의 숲 /가을男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숲길 물레방아 돌아가는 물소리는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고 초록의 푸름 숲 속에 누군가의 쉼터가 되어줄 빈 의자는 꽃 바람을 기다리시나요? 향기 가득 싣고 오실 임을 기다리시나요?

나의 가는 길에 / 가을男 어차피 혼자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들 하지만 어딘가에 나를 사랑해 준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름 한번 불러 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울 때가 있고 따뜻한 시선 한번 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울 때가 있다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

들꽃길 따라 숨 가쁜 고요 속에 달려 온 세월 세상의 찌든 일상의 탈출을 위해 꽃바람타고 신록의 오월 자연을 마시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푸르름의 화담 물레방아 자작나무길 가는 길마다 아기자기 곱게 핀 꽃길 따라 옹알종알 수다를 떨며 거니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날 남은..

사랑방 / 가을男 나 어릴 적 살던 고향 마을 은석 골의 사랑방은 느티나무 아래 자리 잡은 촌 노들의 놀이방 왕골자리 아래 손마디보다 작은 담배공초 비벼 넣고 나무 목침 하나 베고 신선놀음하던 사랑방의 배움은 동행함을 배우고 손마디만큼이나 작은 절약 정신을 배웠지. . .

카네이션 / 가을男 스쳐가는 봄바람에 당신의 홀씨 하나 내 마음에 뿌려 주셨지요 비 내리는 날에는 나의 우산이 되어주셨고 바람 부는 날에는 나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셨지요 내가 아플 때에는 밤새 나를 지켜주셨든 나의 어머님 오늘 어버이날 꽃을 달아드릴 수는 없지만 빨간꽃 한 송..

오 늘 /가을男 가정의 달 오월 신록의 오월은 긴 연휴가 끝나는 오늘부터 오월의 시작이다 긴 쉼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생활의 리듬은 깨지고 마음도 공허하다 하지만 그간 힘든 시간들 속에 잠시 쉬어가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오월의 첫날 아닌 첫날을 힘차게 열어갑니다.

오월에 긴 연휴도 오늘로서 마지막이다 나에겐 연휴다운 연휴도 아니요 그렇다고 업무가 바쁜 일상도 아니요 모호한 일상을 보내면서 철쭉축제 공연도보고 가까운 산에도 오르고 주말농장에 들려 초록의 자연을 마시며 심다 남은 자투리땅에 오이도 심고 호박도 심어보고 가지랑 토마..

이렇게 힘이 들까! 결혼 후부터 신앙생활을 한 지도 벌써 20년을 훌쩍 넘은 지금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지금까지 열정을 가지고 봉사도 하면서 나름대로는 온전한 맘으로 살아가려고 온 가족이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온 날 들 속에 몇 년 전 나의 첫 교회에서의 시끄러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