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울타리

겨울날에 / 가을男 알몸으로 변한 겨울 산 초겨울의 산바람으로 몸살을 앓는 겨울날에 문풍지 떨리는 창살너머로 강하게 비취는 겨울 햇살, 무디어져가는 세월의 감각 속에 시린 겨울하늘의 쓸쓸한 그림자 하나 옛 시간 아스라이 남겨두고 정처 없이 어디로 떠나가는 시린 겨울 ..

송년모임 / 가을男 12월이다 보니 송년 모임도 많다. 얼마 전 중학교 동창모임에 다녀오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중년의친구들 이마는 올라가고 흰머리 하나둘 이마와 눈가엔 잔주름이 늘어나는 지난세월의 흔적, 삶의 흔적, 훈장을 하나씩 달고 나온 친구들의 모습 단발머리 까까머..

시 간 / 가을男한해의 끝자락허공에 홀로 기대어 서있는 남자세상의 소리에 장단 맞춰강물 흐르듯 인생 즐거움 속에때로는 울고 웃고 고난 속에서도축복된 훗날을 그리며 지금까지 달려왔다.남은 내 인생 가을하늘 청아함 벗 삼아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리라.2011년12월13일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text-decoration: none; }@font-face {font-family:갈잎;src:url('https://t1.daumcdn.net/planet/fs8/15_15_27_27_7EE6F_1..

겨울 사랑 / 가을男 첫눈이 내린다. 온 세상을 하얀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하염없이 내린다. 회색도심의 빌딩숲에도 미루나무 꼭대기에도 하얀 눈으로 덮어놓고 검은 아스팔트 위를 하얀 카펫으로 깔아놓은 길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첫눈 내리는 그 길을 우산 없이 첫눈 맞으며 우..

오십을 넘어 중반에 들어서는 나의 생일을 자축해 봅니다. 나의 공간 나의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님들 진수성찬 함께 나누어요... 생일 축하의 최고 선물은 뭐니 뭐니해도 머니가ㅡ 최고지요!!~~~ > 오늘하루 도 해맑은 날이길~~

종착역 / 가을男 겨울이 깊어가면서 달랑 남은 한 장의 달력이 쓸쓸해 보인다. 더 나아갈 곳 없는 12월 부족한 한해를 채우기 위해 13월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언제나 그러했듯이 새해의 다짐은 12월이 종착역이 된다. 종착이란 또 다른 시작을 의미 하는 것 12월은 새..

겨울비 / 가을男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아침 팔랑팔랑 날리든 낙엽도 내리는 겨울비에 숨 죽여 놓는다.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나의 심장을 울리고 들에 핀 작은 들꽃하나도 소중함으로 느껴지는 중년의 아침 차가운 겨울비가 내 마음에 내립니다. 겨울비내리는 11월의 마지막..

안개속에 하얀 꿈 / 가을男안개속에 뭍인 아침늦은 단풍잎 안개속에 빨강 노랑으로물든 아침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온다.언제나 그러했듯이 보내고 오는 것이자연의 순리인 것을기약없는 우리의 인생길도그러 한 것을 아옹다옹 인생사 새옹지마하지만 오늘도 내일의 희망이라는 놈을 안고안개 속에 하얀 꿈을 펼쳐간다.2011년11월29일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text-decoration: none; }@font-face {font-family:갈잎;src:url('https://t1.daumcdn..

안개자욱한 아침 / 가을男 아침안개 자욱한 출근길 봄인지 겨울인지 봄꽃이 피어나는 요즘 겨울은 참 더디게 오는구나. 봄 날씨 같은 안개 낀 겨울아침 뜨거운 열정 속에 긴 여름 가을이라는 아름다운 터널을 지나 너를 기다리지만 너의 차가운 기운을 느낄 수 없구나. 지구가 온..

가을걷이를 마치고 /가을男 한해도 저물어가는구나 벌써 가을의 끝자락에 가을 추수 걷이로 바쁘기만 하다 가을이 바쁘다는 건 겨울이 다가옴이요 겨울채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다. 올해 처음 주말농장을 시작하면서 주말이면 열심히 농장에 들러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