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울타리

초록향기 맡으며.. / 가을男 내 마음에 행복주머니 하나 달고 아직도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를 한 마리 끌고 오르는 산에 알록달록 고운 진달래 향긋한 봄꽃향기로 각박한 도심생활에 메마른 내 마음을 초록빛으로 물들여가며 아직도 길들여지지 않은 나의 마음을 다스리며 내 인생의 ..

봄 바람타고 고려산으로.... /가을男 오월의 따듯한 아침햇살, 아이들은 잠든아침 편지봉투에 짧은 편지와 용돈을 두둑히 넣어 탁자위에 오려놓고 아내와 등산복 차림으로 부루스타 를 차에 실고 인천대교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바다 윗길 영종도에 도착하여 친구와 합류하여 영종대교를 지나 바닷..

용버미의 일기 요즘은 산행을 하기보다 주일오후엔 주말농장으로 향하게된다. 한 주간을 보내며 밭에 심어놓은 씨앗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기대와 설레임으로 달려간다. 온실의 씨앗은 제법 많이자라 옥수수는 다음 주면 심어도 되지 않을까 싶고 2주전 심어놓은 감자는 파릇파릇 싹이 ..

또 다른 행복을 찾아서 / 가을男 일주일을 힘들게 일을 하고 예배 후 주일 오후엔 새로운 행복을 찾아나간다.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은 다를 수 도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네트웍을 구성하고, 적정수준의 돈을 벌어 욕심을 버리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쉬는 날엔 작은 행복을 찾아 자연과 함께하는 주..

목련꽃 춤추는 날 / 가을男 잔뜩 찌푸린 날 금방이라도 소낙비가 쏟아질듯 한 날씨에 솜털처럼 보송보송하게 꽃망울을 틔우며 하얀꽃,자주꽃, 연분홍 고운색으로 환한 아기 얼굴만큼이나 큰 목련꽃을 피우더니 일렁이는 봄바람에 길게 늘어진 목련꽃 춤추는 날에 오늘 내리는 봄비가 우리의 메말라가..

우수에 젖어 / 가을男 봄 꽃비가 곱게 핀 연분홍 얼굴을 간지럽이는 날 우수에 젖어 다운된 내 마음을 꽃비로 위로를 받으며 꽃길을 걸어봅니다. 세상에 아름다운 꽃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꽃잎이 떨어지고, 향기가 사라지고, 때가 되면 우리의 곁을 떠나지만 나의마음 밭에 뿌려놓은 꽃씨하나 곱게 피..

농장 가는 길 햇빛 가려진 주일 낮 각종 씨앗을 들고 주말 농장으로 간다. 지난주 잘 다듬어놓은 밭이랑에 비닐을 걷어내고 케일, 상추 등 8종의 씨앗을 조금씩 뿌리고 한 고랑은 고맙게도 같이 일하는시는 분이 주중에 혼자 오셔서 감자를 심어놓고 갔다 또 옆에 놀고있는 있는 자투리땅을 일구어 그..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ㅣ가을男 세상이 잠든 시간 하루의 삶에 지친 시간 무엇을 위해 나는 살아가고 있는가? 참으로 힘든 질문을 나에 게 물어본다. 세상엔 많고 많은 사람들 어느 누구는 부모를 잘 만나서 또 어떤 이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가난을 대물림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 ..

봄 향기 그리움에 / 가을男 지천에 피어나는 개나리 진달래 봄 향기 그대 향기 그리움이 뽀얗게 피어오르는 봄날 연분홍 진달래 연지 곤지 하얀 목련꽃드레스 차려 입고 사뿐사뿐 춤추며 날아오는 아름다운 봄 색시 그대여 내 마음의 그리움 안고 봄 향기 가득한 날 포근한 그대 품에 안기고 파요. 2011..

행복한 하루 / 가을男 4월의 첫 주일을 맞으며 예배 후 잠시 사무실에 들러 봄맞이 사무실 정리를 한 후 조금은 늦은 출발 이지만 수리산을 넘어 반월호수 방향으로 짧은 코스를 잡고 컵라면 두 봉지 사과하나 메밀차를 끓여서 배낭가방에 주섬주섬 챙겨넣고 쑥과 냉이를 담을 그릇도 함께 준비를 하고..